현재, 개인 블로거나 유튜버를 중심으로 검증되지 않은 싱가포르 – 조호바루 BRT나 RTS 사업에 대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양국 간의 교통 연계 사업이 ‘엎어졌다’는 것이 주요 골자인데요. 정말 그럴까요? 사실 관계를 따져보았습니다.
BRT, RTS 연계사업은 왜 실시되었는가?
싱가포르와 조호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조호바루(이스칸다 푸트리 지역 포함)는 현재 두 개의 다리를 통해 연결되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조호바루에서 싱가포르까지 약 20분이면 국경을 넘을 수 있죠.
조호바루는 말레이시아 금융, 물류 허브 도시로서 역할을 담당함과 동시에 싱가포르 배후 도시 역할을 겸하고 있습니다. 자가 주택율이 약 90%가 넘는 싱가포르는 심각한 주택난을 덜어내고자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양국이 협력해 발전시키고 있는 계획도시인 셈이죠.
이미 2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만, 더욱 원활한 인적·물적 수송을 위해 BRT, RTS 사업을 추진했고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즉, 두 교통 연계 사업은 조호바루와 싱가포르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목적으로 시작된 사업입니다.
BRT(Iskandar Malaysia Bus Rapid Transit)
BRT는 조호바루 내 수송 시스템 중 하나로 이스칸다 말레이시아 내 간선 급행 버스 체계를 말하는데요. 이스칸다 말레이시아 외곽 지역부터 조호바루 중심지까지 승객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습니다.
이스칸다 말레이시아가 사람의 몸이라면 BRT는 대동맥이라고 예를 들면 이해가 더욱 빠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RTS링크는 2022년 완비될 예정이며 편도 당 최대 10,000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언뜻 보기엔 BRT는 이스칸타 말레이시아를 오가기에 싱가포르와 접점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BRT는 RTS 사업과 서로 상호 보완 관계에 있습니다. 현재도 조호바루 내 매일 싱가포르로 출퇴근을 하는 인구는 많으며 BRT는 이들을 보다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되는 것이죠.
즉, BRT는 현재 이스칸다 푸트리나 조호바루 구도심에서 이스칸다 말레이시아 전역이 생활권으로 확장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사업입니다.
RTS(Johor Bahru–Singapore Rapid Transit System)
RTS Link란 조호바루와 싱가포르를 잇는 철도 사업을 말하며,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교통 혼잡과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진행하는 해당 사업은 1991년 처음 제안되어 2010년도에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2018년 1월 16일 양국이 합의서에 서명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죠.
하지만 올해를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던 분들께선 무척 당황하고 불안해했지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간 보충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한숨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정말 엎어졌는가??
이렇게 장점이 많은 BRT와 RTS 사업. 정말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처럼 백지화되었을 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사실을 말씀드리면 RTS는 2019년 9월까지 ‘잠정 중단’ 된 상황입니다. 이유는 앞에도 언급 드렸다시피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포함해 여러 조건을 추가로 조율할 부분을 정리하기 위해서죠. 새로운 보충 계약을 통해 지금은 숨을 고르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올해 4월 19일 보도를 통해 양국이 RTS 프로젝트에 대해 물밑에서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는 보도를 통해 확인된 바 있습니다.
혹자는 BRT사업이 무산된 RTS사업의 대안적 성격의 사업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사실이 아닙니다. 싱가포르로 출퇴근 하는 이스칸다 말레이시아 지역 내 많은 사람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프로젝트로서 RTS와 결합하여 시너지를 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교통 장관인 안토니 로크(Anthony Loke) “현재 IRDA의 제안은 BRT가 조호 바루 (Johor Bahru) 전역에서 통근자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조호 바루 (Johor Bahru)와 싱가포르 (Singapore) 사이의 RTS 링크를 대체하지 않는다 “고 말한 것이 팩트입니다. 다만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사업 기간이 예정보다 늦어진 것뿐입니다.
양국에 꼭 필요한 사업, 쉽게 포기할까?
알아본 것처럼 BRT와 RTS 사업은 효용성 측면에서 양국 모두 매력적인 사업입니다. 현재는 달리는 것을 멈추고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지금도 말레이시아 정부는 어떻게 하면 자국에게 도움이 될지, 싱가포르 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상을 하는 상황입니다.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한 대상을 보고 100가지 의견을 냅니다. 그리고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섣부른 판단, 증명되지 않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테라인 코리아는 조호바루의 잠재 가능성에 투자해 현재 업계 1위를 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더 많은 고객에게 이익을 드리기 위해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현지 정보들을 취합해 여러분께 사실 그대로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조호바루 – 싱가포르 교통 연계 사업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테라인 코리아는 매일 조호바루 내 부동산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 소식이 들려오면 따로 시간을 마련해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written by Ter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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